2015년 8월 14일 금요일

자식을 향한 모정 - 어느 어머니의 기억 하나 [하나님의교회]







어느 어머니의 기억 하나


- 하나님의교회-



알츠하이머병

기억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나쁜 기억이라면 하루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좋겠지만
소중했던 추억, 사랑하는 사람과의 기억은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알츠하이머병은

매우 서서히 발병하여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경과가 특징적이다.
초기에는 주로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에서 문제를 보이다가
병이 진행될수록 언어 기능이나 판단력 등 다른 여러 인지 기능의 이상이 동반되면서
결국에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게 된다.


그래서 어르신들에게는 암보다 무서운 질병으로 취급받는다.
발병 연령은 65세 이상 10명 중 1명 꼴로 나타나며,
때로는 40-50대, 심지어 20-30대에 발생하기도 한다.
정확한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뚜력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자식을 향한 모정

지난해 9월, 부산에서 일어난 일이다.
파출소에 "할머니 한 분이 보따리 두개를 든 채 한 시간째 동네를 서성이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할머니는 자신의 신상에 관한 것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 채 "우리 딸이 애를 낳고 병원에 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당시 슬리퍼를 신고 있었던 할머니 차림새로 미뤄 인근 동네 주민일 것으로 판단한 경찰은할머니의 딸이 출산했음을 확인하게 되었고, 딸이 입원한 병원으로 할머니를 데려갔다.

병원에 도착한 할머니는 딸을 보자 반가워하며 자신이 가져온 보따리를 풀었다.
보따리에는 출산한 딸에게 먹일 미역국과 밥, 반찬 등이 들어 있었다.

 

"어서 무라."



온전치 못한 정신임에도 할머니가 놓지 않았던 기억 하나,
이것이 자식을 향한 모정이 아닐까.



지구라는 공간 안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아주 중요한 기억을 잃은 채 살고 있다.

자신들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존재의 근본도, 의미도 알지 못하고
아름다웠던 천상에서의 기억을 모두 잃은 채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할지라도
기억상실증에 걸린 인류를 기억하고 있는 분이 계신다.



바로 어머니 하나님이시다.

어머니하나님이 계시는 하나님의교회로 오세요.^^





댓글 2개:

  1. 가슴 뭉클...
    자녀를 향한 사랑은 그 무엇도
    방해할수없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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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잊음의 땅에 왔기에 자녀들은 모두 기억상실증에 걸렸지만
    하늘 아버지와 하늘 어머니께서는 모든 것을 기억하시고
    하늘 본향으로 데려가시려 지금 이 순간도 희생의 길을 걸어가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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